신을 나타내는 히브리어에는 알레프가 들어가는데 그것의 파자의미는 인간의 마음 속에 새겨진 소라는 우상의 형상이다. 우리는 시간 속의 하나님은 잘 알지만 영원한 안식 가운데 계시는 하나님은 잘 알지 못한다. 따라서 모든 기독교인은 영원에 대해 깊은 이해를 가져야 한다. 모든 기독교인은 내 안에 계시는 하나님을 알고 시간 속에 계시는 하나님을 안다. 그러나 오직 소수의 기독교인만이 모든 곳에 계시는 하나님을 알고 영원히 거하시는 하나님을 안다.
공간을 초월하는 건 이치는 이해가 되는데 존재는 이해가 안되기도 하다. 이치는 공간 없이도 존재할 수 있고 공간 속에서도 모든 곳에서 모든 것을 규정한다. 그러나 존재, 성질, 상태 말고 다른 실재를 상정할 수 있는가? 따라서 성경은 하나님을 사랑이라는 이치로 정한 것이다. 사실 우주법은 우주의 성상이라는 이법이다. 따라서 사랑법은 하나님의 성상으로서의 이법이다. 그런데 그 이법은 모든 곳에 통한다. 따라서 사랑하는 자들은, 하나님의 말씀을 받은 자들은 신성을 가진 신들이라고 불리는 것이다. 공간이 있기에 존재가 있고 존재가 있기에 성상이 있다. 근데 성상은 공간을 초월한다. 따라서 모든 곳에 있으면서 거룩한 곳에만 있는, 모든 곳에 없을 수 있는 존재, 그 자가 참신이다.
저자는 '유신론과 무신론 그리고 종교 선택의 문제', '악의 기원을 꿈으로 본 청년', '천사 구원의 서사시' 도서의 저자로서, 기독교인이며, 또한 청교도주의자이다. 그는 청교도 중에서도 존 번연을 스승으로 삼았다. 유신론, 영원론, 청교도, 참된 복음, 마지막 때에 관심을 가지고 있다. 특히, 유신론에서 윌리엄 크레이그, 영원론에서 성 어거스틴, 청교도 중에서 존 번연, 참된 복음에서 폴 워셔, 마지막 때에서 데이비드 차를 존경한다.